금산사는 백제 법왕 1년인 599년에 창건되었습니다.
통일신라 경덕왕 때 진표율사에 의해 크게 중창하게 됩니다. 
금산사에서 숭제법사의 가르침을 받아 수행을 하던 진표율사는 27세 때에 변산 부사의암(不思議庵)에서 수행에 전념합니다. 몸을 돌보지 않는 망신참의 고행을 통하여 마침내 미륵보살과 지장보살을 친견하게 됩니다. 

미륵보살로부터는 유식사상을 담은 8간자와 9간자를, 지장보살로부터는 계첩을 받게되는데 미륵전 남벽에 그림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진표율사는 금산사로 다시 돌아와 금산사의 중창불사를 발원하고, 경덕왕과 왕실의 후원을 받아 6년에 걸쳐 가람을 대규모로 일으켜세웠습니다.  이 때가 경덕왕 21년인 762년부터 혜공왕 2년인 766년에 이르는 기간이었습니다.  

 

보제루를 지나 가람의 중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국보 제62호인 웅장한 규모의 미륵전이 보입니다. 

 

미륵전은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이 그분의 불국토인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라는 것을 상징화한 법당입니다. 즉 미륵신앙을 사찰 속에 응축시킨 것이 미륵전이요, 먼 미래의 새로운 부처님 세계에서 함께 성불하자는 것을 다짐하는 발원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이 미륵전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인조 13년(1635)에 수문대사가 재건한 것입니다.


미륵전은 용화전, 산호전(山呼殿), 장륙전 등의 여러 가지 이름을 지녔습니다. 지금도 특이하게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등의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미륵불 본존은 높이가 11.82m이고 삼존불 중의 협시는 8.79m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1934년에 실화로 일부가 소실되었습니다. 4년만인 1938년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김복진(金復鎭, 1901~1940)이 석고에 도금한 불상을 다시 조성해 오늘날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본존불 양 옆의 협시보살은 왼쪽이 법화림(法花林) 보살이고, 오른쪽이 대묘상(大妙相) 보살입니다. 

 

국보 62호인 미륵전은 미륵삼존불을 위해 지어진 것으로 바깥쪽은 3층인데 안쪽은 모두 뚫려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참회와 자비행으로 세상이 깨끗해졌을 때 나타나셔서 3번의 설법으로 중생들을 완전한 깨달음의 길로 인도한다는 부처님이 미륵부처님이신데요, 이러한 이야기를 3층의 건축물로 형상화한 것이 바로 금산사 미륵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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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금산사 Bodhi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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